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미국 호놀룰루, 필라델피아, 일본 기타큐슈, 요코하마, 중국 톈진, 충칭, 칭타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예카테린부르크,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하이퐁, 필리핀 마닐라 등 인천의 12개 해외자매우호도시 대표단 51명과 일본 도쿄도 도지사, 기타큐슈시 시의장 일행이 인천시를 방문했다.
9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한 해외도시 대표단은 방문 첫날 개회식에 참석하여 아시아경기대회의 열기를 몸소 체험했으며, 인천의 발전상과 함께 싸이, 김수현 등 한류 스타들의 등장에 남녀노소와 국적을 떠나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둘째 날인 9월 20일 오전에는 시 자치행정과에서 실시 중인 ‘생생 시정투어’를 활용하여 인천의 과거와 미래를 두루 볼 수 있는 월미공원, 송암미술관, 송도국제도시 등을 돌아보았으며, 특히 월미공원에서의 우리나라 전통한복 체험이 대표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오후에는 인천시 국제협력관실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교류 친선의 밤’ 행사에 참석해 상호 우의를 다졌다.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이 날 환영만찬에는 노경수 시의회 의장, 조명우 행정부시장, 김영선 국제관계대사와 함께 커크 캐드웰 호놀룰루 시장, 두옹 안 디엔 하이퐁 시장 등 9개 도시 대표단 38명과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 도지사, 킬라파티 라마크리시나 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장, 윤종수 UN OSD 소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하였다.
인천시 공무원합창단 ‘코러스 판타지’ 등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국제교류 친선의 밤’ 행사는 유 시장의 환영사, 노경수 시의장과 도쿄도 도지사의 축사를 거쳐 인천시립무용단과 인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악공연은 청중으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또한, 만찬 말미에는 대한민국과 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염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통해 대표단과 국제기구 인사들의 마음을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는 이벤트를 갖기도 하였다.
만찬 중 필라델피아 등 해외도시 대표단과 인천시 및 경제청 간에 투자 및 대학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제안과 협의가 진행되었고, 인천의료관광재단도 참석하여 미국 등지에 대한 인천 의료관광 홍보를 실시하여 만찬행사가 실리적인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통역과 가이드를 담당한 인천명예외교관협회 회원들의 활약이 상당히 컸으며, 특히 국제협력관실 전수연 실무관의 경우 물건을 분실한 베트남 하이퐁시 직원을 위해 새벽 1시에 영종도까지 가서 잃은 물건을 찾아 주어 하이퐁 직원을 크게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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