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기자]전역을 미루면서까지 인천 AG 완벽 경비작전을 펼치고 있는 육군 장병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제 17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 소대장인 장용 중위(학사 #56)와 북진연대 김근섭 병장.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각각 화생방신속대응팀 소대장과 경기장 현장안전통제요원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 이들은 9월 30일 전역을 명받았지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경비작전 지원이라는 국가적인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전역을 자진 연기해 대회가 끝난 후인 10월 4일에 전역할 예정이다.
화생방지원대 장용 중위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인천 AG 간 그 어느때보다도 화생방 등 테러 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며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마무리 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축구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문학경기장의 현장안전통제요원인 북진연대 김근섭 병장은 “국가적 행사에 진행요원으로 참여해서 끝까지 임무를 완수한다는 것은 군인이자 국민으로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고, 개인적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7사단은 이들을 포함해 인천 AG 진행중 2,2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되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4개 경기장과 행사지원시설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철통경비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개회식 매스 퍼포먼스 지원, 시상요원 및 기수단, 통역,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 성공적인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숨은 공로자로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