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기자]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북한 선수단의 남측 체류와 관련된 준비 상황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는 이날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보낸 답신에서 북한 선수·임원·심판별 숙소 위치, 통신 지원, 선수촌 체류 문제 등과 관련한 조직위의 준비 상황을 전달했다.
조직위는 또 북측 항공기의 서해항로 통과를 보장한다는 입장 전달과 함께 순조로운 출입 보장을 위해 항공기별 구체적 탑승 인원 명단, 평양∼인천을 경유하지 않는 인원의 출입 계획을 조속히 통보해 주길 요청했다.
북한은 전날 우리측에 보낸 서한을 통해 11일부터 고려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서해직항로를 통해 262명의 선수단을 수송하겠다고 알려왔다.
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소속 선수와 감독, 기자 등 10명은 일본에서 인천으로, 스위스 FC바젤에서 뛰는 박광룡은 스위스에서 인천으로 올 계획이라고 통보해 왔다.
조직위는 "북측 선수단 선발대 도착이 예정된 11일 전까지 관련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북측 선수단의 대회 참가가 차질없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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