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30일 오후 3시 서구 석남동 일원에서 유정복 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 이학재·홍영표 국회의원, 홍미영부평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13시 30분 부평구 산곡동에서도 부평구에서 마련한 풍물공연 등 자체 경축행사가 열렸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사업은 현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하는 7호선을 사업비 4,603억원(국비 2,762억원) 투입해 서구 석남동(인천도시철도 2호선)까지 4.165㎞, 정거장 2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8년 개통할 계획이다.
2010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2011년 도시철도기본계획승인, 2012년 기본설계, 2013년 실시설계를 거쳐 금년 총사업비 조정 및 사업계획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9월 시공사를 선정한 후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됐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운행속도 80km/h, 운행시격은 첨두시(RH)* 6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수송인력은 시간당 최대 12,560명으로 일일 14만 여명의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첨두시 : 어떤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시간. ‘골든아워’, ‘러시아워’ 따위를 이르는 말
또한, 출·퇴근시 정시성 확보는 물론 석남동∼강남구청까지 1시간 40분 소요되던 것이 30분 정도 단축돼 서울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시장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공사가 완공되면 인천도시철도 1·2호선과의 환승체계를 구축하게 돼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부평구 산곡동 및 서구 석남동 일원 재개발·재건축사업도 활기를 되찾아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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