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11일 제1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인천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명우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군수·구청장 및 농협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농업인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한편, 매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서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
시키며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996년부터 정부 공식 기념일로 지
정됐다.
인천광역시에는 3만5천여 명의 농업인이 있으며, 농촌지도자회, 농
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등이 인천광역시 농업인단체연합회를 구성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도 풍년 농사를 이룬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쌀 관세화, FTA 등 개방에 따른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격려 및 재도약의 기회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인천아시안게임,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행사 개최
로 인해 낭비적 요인은 배제하고 기념식 위주로 알차고 검소하게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을 위로하기 위한 검단 사물놀이 어울림 등
축하 공연에 이어 기념식에서는 모범 농업인 표창과 기념사, 격려
사, 축사를 통해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고 농업인 및 관계자를 격
려했다.
조명우 행정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여름 3개의 태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농업피해가 많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인천지역은
농업인의 철저한 대비로 큰 피해가 없었다”며, 농업인의 노고에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
끼지 않은 농업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최근 쌀 관세화, 한·중 FTA 협상 등 개방
에 따른 농업인의 불안감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석 농업
인을 대상으로 모범 선진농업 현장견학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는 로컬푸드의 필요성과 새로운 작목 선택 등 지역
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인천광역시 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이세용)에서는 이날 축하용으로 접수된 쌀과 인천 농업인단체에서 협찬한 쌀 등 총 150포대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기탁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도록 해 훈훈한 정을 나누는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
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소임을 다해 풍성한 수확을 이룬 농업
인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