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아동복지관(관장 백보옥)은 12월 13일 아동복지시설 신규 입소
아동의 부모(연고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부모교육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에 대한 가족간의
역할과 아동과 부모와의 올바른 관계형성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저소득 가정에 필요한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함으
로써 시설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궁극적으로는 아동의 조속한 원가정 복귀
로 따뜻한 부모의 품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힐링교육, 의사소통교육, 스트레스 관리교육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 힐러스 평화를 만드는 학교의 장동현 이사를 초
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장동현 강사는 “시설에서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아동들과 부모들이 만나
는 순간 아동들은 부모와 가정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내는 기회이고 부모
역시 아동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방법”이라며, “비록 현재는
어려운 가정사로 아동들이 부모와 잠시 떨어져 시설에 있지만 부모는 아
동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모교육은 시설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연고자)에게 매년 1회 이상 반드시
참여하도록 서약서를 받아 아이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갖도록 하고 있
다.
백보옥 아동복지관장은 “시설아동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부모교육이 매
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교육 후 설문결과를 통해 부모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한마음 가족캠프 등 시
설아동과 부모(연고자)가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
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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