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균일하게 싹이 트고 솎을 필요가 없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씨앗테이프 농법을 강화군농기계은행에서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앗테이프 농법은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진 수용성 특수테이프에 파종할 종자를 일정한 간격으로 부착하여 전용 파종기를 이용해 파종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솎음작업을 생략할 수 있으며, 일시 발아가 가능해 균일한 상품 생산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에서는 씨앗테이프 농법을 농가에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2013년도부터 1가구 당 660㎡(200평)씩 무상으로 씨앗 테이핑을 해주고 있으며 손쉽고 간편하게 파종이 가능한 전용파종기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하고 있다.
씨앗테이프 농법을 이용할 농가는 파종 1주일 전에 종자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은행에 신청하면 씨앗을 테이핑 해준다.
다만, 씨앗이 불량하거나 오래된 씨앗의 경우 싹이 트지 않아 빈 포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좋은 씨앗을 가져와야 하며, 전용 파종기로 파종작업을 하기 전에 파종할 밭을 평평하게 골고루 하고 파종 후에는 충분한 물주기를 해야 싹이 잘 트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해소와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상품성 및 생산성 향상 등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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