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한 차
단방역을 위해 전국에서 의뢰되는 도축장 출하 가축에 대해 철저한 임상
검사 및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15일부터 소·돼지 도축장인 ㈜삼성식품
(서구 가좌동 소재)에 가축수송 및 축산관련 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
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도축장 내·외부에 대한 정기적인 세척·소독 실시로 출입차
량 등의 기계적 전파에 의한 구제역 차단방역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가축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소독필증 휴대 여부를 확인하는 소독 전담관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 지난 1월부터 도축 의뢰된 소
4,426두와 돼지 84,001두에 대해 생체검사와 해체검사 및 혈청검사를 실시
한 결과 모두 구제역 음성 가축으로 판정돼 정상 도축됐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도축장 내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특별방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가축전염병 의심 가축 신고접수 및 신속한 차단방
역 조치를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수립했으며, MMS 문자홍보와 전화예찰
등 방역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호 축산위생과장은 “현재 인천 관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종식을 위
해 도축장 내·외 소독과 임상검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잔류물질 검
사와 식육 중 미생물검사 등을 통해 안전한 축산물이 시민에게 공급되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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