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8월 24일 송도 경원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중국
궈수칭(郭樹淸) 산동성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 FTA 지방협력가속
화 등 양국 간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양 도시의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04년 인천시와 우호도시결연을 체결한 산동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
장 근접해 한국 국민과 한국 상품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대표적 관문 도시
다. 유정복 시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할 정도로 인천이 매우 중시하
는 교류협력 파트너 도시이다.
궈수칭(郭樹淸) 산동성장은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경제권) 정책은 중국에서 유럽으
로 이어지는 다양한 현재적 및 잠재적 루트를 지칭하는 ‘구상’이자 ‘비
전’”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 도시가 공동으로 협력할 사업에 대해 성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월 12일 톈진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와 관련
해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희생자 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부상자
와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도 위로를 드린다.”며, “톈진시와 형제도시로
아픔을 함께하며 조속한 시일에 사고를 수습하고 힘차게 일어서길 기원한
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차장과 장휘(張惠) 웨
이하이(威海)시장이 함께 참석해 ‘IFEZ – 웨이하이시’ 협력사업을 적극 추
진하기로 했으며, 궈수칭 산동성장은 오찬 후 동북아트레이드 빌딩 내 웨
이하이시상품전시관을 참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