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2015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판문점에서 진행되었다. 고위급 접촉의 결과물이 공동보도문 작성에 의견이 모아졌지만 보도문의 세부 표현을 놓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수정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최종의 합의에 진통을 겪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 김관진 대통령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의 1대1 단독 비공개 회동으로 접점을 찾기 시작한 남북한은 공동보도문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며 24일 새벽부터 공동보도문 작성에 들어가 수정작업을 하는데 만도 16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난황을 겪으면서 타결한 것이 남북 고위당국자는 접촉에서 최근 남북 사이에 고조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진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함. △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하였다. △ 북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가지기로 하였다. △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과 관련한 대목에서 우리 대표단과 북측 대표단 사이의 이견으로 문구 조정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사과라는 표현도 피하고 사과의 주체도 제대로 명시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북측의 꼼수가 이어지자 박근혜 대통령이 주체도 제대로 명시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통령은 문구 조정 작업이 한창인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으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성기 방송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대통령은 이어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북한의 도발 상황을 극대화하고 안보의 위협을 가해도 결코 물러설 일이 아니다. 라고 확고한 신념으로 비추어졌다. 남북 고위급 접촉의 가이드라인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와 협상장에 나와 있는 북한 측 대표에게 통보한 것이다.
박대통령은 또 현제 합의 마무리를 위해서 계속 논의 중이라며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여러분께 확실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회담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표현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형상에 임하는 우리 대표단의 가이드라인 이라면서 공동보도문 발표 시점은 북한이 수정작업에 얼마나 속도를 내느냐에 달려 있다. 고 말했다. 지금 작업 속도를 감안할 때 공동으로 발표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추측도 가질 수 도있다라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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