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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11월21일 10시13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만수, 이하 BiFan)는 지난 20일 오후 3시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시민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내년 20주년을 맞는 BiFan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만수 BiFan 조직위원장과 최용배 신임 BiFan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 시민과 영화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패널로 안수정 가톨릭대학교 교수, 김종원 영화사 키노() 대표, 이진연 부천시의회 의원, 양종곤 영화사 친구 대표, 강성규 BiFan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사회는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이 맡았다.

 

토론회에 앞서 김만수 BiFan 조직위원장은 “BiFan8회를 마치고 외풍에 의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현재 김영빈 집행위원장이 취임해 BiFan에 대한 영화인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관객에게 사랑받는 영화제로 회복하는 긴 역사를 겪었다. 이런 역사적 무게감을 생각하며 내년 20BiFan에 대한 기대감을 잘 충족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나오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김준종 BiFan 사무국장이 BiFan 운영현황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주성철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안수정 교수가 ‘20년 후 BiFan’이란 주제로, 김종원 대표가 '20주년 BiFan의 새로운 도전'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안수정 교수는 20주년을 맞는 BiFan은 화려하고 최고의 영화제란 외향적 목표만을 추구하기보다 관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려해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BiFan만의 BiFan스러운 영화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원 대표는 “20주년을 맞는 BiFan은 지난 성과들을 통해 형성된 BiFan만의 특징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영화산업과 연계된 부분을 강화해 영화인과 영화산업이 함께할 수 있는 영화제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진연 의원은 “1회 영화제의 설렘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BiFan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독립성 확보와 장르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양종곤 대표는 “BiFan이 다양한 플랫폼에 잘 어울리는 판타스틱 장르영화제란 장점을 살려 장르영화 제작 지원 등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정책에 적극 반영되며 질문에 대한 답변은 추후 부천시청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김용남 기자 (yom5308@m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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