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전지훈련 메카로의 급부상을 통해 글로벌 스포
츠 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스포츠 인프라와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전
지훈련 유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경기 종목을 우선 선정하고, 전
지훈련팀에게 제공할 다양한 행ᆞ·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한 후, 내년 7월부
터 본격적인 홍보와 유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뛰어난 접근성과 2014 아시안게임 신설 경
기장 등 국제수준의 훈련 시설은 인천시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경기대회 및
비전 2014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
이다.
특히,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
림픽 등 아시아권 국제경기대회 특수를 최대한 살려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
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팀에는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숙박·통역·교
통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전지훈련팀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시만의 차별화된 문
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섬ᆞ·의료·ᆞ뷰티 관광과 연계
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시켜 인천 홍
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최고의 스포츠 도시’를 목표로 체육회와 산
하 경기단체는 물론 인천관광공사 및 숙박 업소ᆞ 등 관내 서비스업계와도 긴밀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