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 느닷없이 달거나 짠 음식이 당기는 날이 있다.
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날이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땀이 날 정도로 매운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은 식욕보다도 비타민 등 영양소가 부족할 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또 건강 이상의 징후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국 온라인매체 '버슬'이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이 알려주는 몸 상태에 대해 소개했다.
하나, 단 음식이 먹고 싶다
사탕, 과자, 초콜릿, 케이크 등 단 음식이 당긴다면 이는 우리 몸이 더 많은 행복감과 에너지를 원한다는 뜻이다.
당분을 섭취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이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분히 행복한 상황임에도 계속해서 단 음식이 당긴다면 이는 수면 부족의 증상일 수 있다.
우리 몸은 피곤함을 느끼게 되면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이 커지게 된다. 그러나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면 비만과 당뇨의 위험이 커지니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둘, 짭짜롬한 음식이 먹고 싶다
감자칩, 프레첼, 피자 등 짠 음식이 당기는 것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다는 뜻이며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칼륨, 칼슘, 철분이 부족할 때도 짠 음식이 당기게 된다. 계속해서 짠 음식을 먹게 되면 나트륨 중독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셋, 탄수화물을 찾을 때
밥, 빵, 면, 머핀, 크래커 등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 당긴다면 현재 우울하고 신체적, 감정적으로 매우 지친 상태임을 뜻한다.
우리 몸이 더 많은 에너지와 차분한 상태를 원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단순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인슐린이 많아지고 혈당 수치가 떨어지면서 더한 공복감이 몰려오게 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넷, 고기가 먹고 싶다
스테이크나 햄버거처럼 고기가 든 음식이 유독 먹고 싶어진다면 이는 체내에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B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비타민과 단백질이 부족할 때는 이러한 영양소가 많이 든 견과류, 두부, 잎줄기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다섯, 유제품을 찾을 때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이 당긴다면 휴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또 비타민 A와 D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우유가 마시고 싶은 것은 트립토판에 대한 갈망인데, 이는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주고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의 몸에서 일어나는 건강 이상의 징후로 봐야 한다.
이런 징후로 찾는 음식에 따라 균형있는 양분을 보충해 줘야 우리는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
<제공: The Financial News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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