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통업계인 아오란 그룹 임직원 6000명이 지난 3월 26~27일 이틀 동안 광저우와 난징·베이징 등 중국 전역의 도시 24곳에서 비행기 158대에 나눠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인천과 경기도 지역 호텔 1500여 객실에 묵으면서 다음달 4월 3일까지 머물며 관광을 할 예정이다.
아오란 그룹은 앞으로 3년간 대규모 방문단을 꾸려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시는 이번 유커 방문으로 27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내다봤다.
시는 이들을 맞아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치맥 파티로 환영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6인용 탁자 750개와 인천 내 치킨 가게 50여곳이 튀겨낸 치킨 1천500마리가 동원됐다.
또한 치킨과 밥을 섞어 먹는 `치밥` 1천500마리, 캔맥주(500㏄) 4500개, 감자튀김 750개도 공수됐다.
1천5백마리의 치킨을 월미도로 옮겨는데에 차량 15대가 추가 됐다.
아오란그룹 궈청린 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3월 29일(화)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국 아오란그룹 환영행사'를 가졌으며 아오란그룹이 2018년까지 인센티브 기업행사를 인천에서 치른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월미도에서 '치맥 파티' 행사를 또 열겠다고 약속했다
궈청린(郭承霖) 아오란그룹 회장은 "기대 이상으로 뜨겁게 환대해 준 한국 정부와 유정복 시장, 한국 국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18년까지 3만여명의 유커들을 인천으로 포상관광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이번 방문이 양국의 관광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인천시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 포상관광의 중심지로 확고히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는 지난 1월 아오란그룹이 포상관광 장소를 섭외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가 인천에 많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아오란그룹 행사를 유치했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에서 즐겁게 안전하게 여행하며 감동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중국 속 인천을 만드는 '인-차이나 프로젝트' 등 중국과의 협력교류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계기가 대박을 터트린셈이 되었으며 아오란그룹 관광객의 숙박비·식비·쇼핑비용 등으로 인천이 얻은 경제효과가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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