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덕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강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환)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와 4월 21일 오전 11시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사랑 愛 올밥’ 사업 기금을 전달하고 우수모금교에는 ‘나눔 우수학교’ 목각 기념판을 전달했다.
사랑 愛 올밥사업(이하 올밥사업, 올밥이란 조식의 우리말)은 강서교육지원청과 서울 사랑의열매가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영구임대아파트 밀집지역 내 저소득 방임 아동의 영양 불균형, 잦은 지각과 결석 등 학교 부적응을 예방하고자 시작되었으며, 10년여 동안 13억원의 모금회 기금으로 저소득가정 초·중학생에게 조식 43만끼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는 지역 여건이 열악한 고등학교 2개교에 확대 지원하여 총23개교의 초·중·고등학생 333명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밥사업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매년 12월에 서울 사랑의열매에서 강서교육지원청 내 학교에서 캠페인 및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조성하고 있다.
저금통 기부, 용돈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447명이나 되는 교육청 직원 및 학교 교직원이 올밥 지원을 위해 정기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등 나눔문화 실천에 온 교육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임직원들은 ‘월급 끝전 모으기’를 통해 5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올밥 기금으로 전달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날 전달식에서는 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우수모금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어느덧 11년째를 맞이한 ‘사랑愛 올밥사업’은 단순히 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저소득층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강서지역의 학생, 교직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마련된 기금이 지역의 저소득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서울 사랑의열매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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