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수) 열리는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는 11일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자원활동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는 만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데 모인 120명의 자원활동가들이 모여 기본 교육 및 레크리에이션, 자원활동가 선서 등을 통해 자원활동가로서의 첫 공식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에는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과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이 참석해 만화축제를 함께 이끌어 갈 자원활동가들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자원활동가는 행사운영, 전시, 홍보, 참여행사, 초청, 페어,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등 총 7개 팀 120명으로 구성되어 만화축제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돕는다. 행사 자원활동가는 사전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축제 준비 행보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행사 자원활동가 외에도 사전 자원활동가를 별도로 두어 만화축제 기간의 원활한 행사 진행 뿐 아니라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자원활동가는 오는 26일 행사 전까지 만화축제 성공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발대식에 참석한 자원활동가 양기춘(49세, 경기도 광명시)씨는 지하철 7호선에서 기술직으로 4교대 근무시간을 지키면서도 어렵게 여가 시간을 쪼개 이번 축제의 자원활동가로 나섰다. "늘 관람객으로 부천국제만화축제와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자원활동가로서 만화축제에 직접 참여하니 기분이 새롭다"며 "젊은 친구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새로운 활력이 될 것 같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올해로 5년째 자원활동가를 맡게 된 김근수(31세, 경기도 부천시)씨는 “평소에도 만화에 관심이 많아서 만화축제에 자원활동가로 지원하게 되었는데 올해로 벌써 5년째가 되었다. 해마다 발전하는 전시와 행사에 참여하다보니 자원활동가로서의 활동이 재미있고 능숙해져서 매년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만화축제에 참여하고 싶다.”고 만화축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은 "열아홉살 청춘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내년이면 스무살이 된다. 전세계 남녀노소가 만화를 통해 꿈을 꾸고 위로를 받길 바란다. 그 출발이 바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될 것이며 자원활동가 여러분이 축제를 더욱 빛내주시길 기대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19회를 맞게 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2030 만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7월 27일(수)부터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2015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윤태호 작가 특별전-삶의 고고학>을 비롯, <중국 웹툰전>, <인사이드 피너츠(Inside Peanuts)>, <전설은 살아있다: 40년 우정을 낚다, 심수회전>등 다양한 만화 기획 전시로 관람객들의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부천국제만화컨퍼런스(KOCOA),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 코스튬플레이어 최강자전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올해부터 별도로 마련한 ‘어린이 드림툰존’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bicof.com)에서 만화축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자원활동가 양기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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