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름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부천전국대학가요제가 29일~31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린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가 주관하는 대학가요제는 지난 2012년 제36회 무대를 끝으로 중단됐던 ‘MBC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잇고, 자유로운 영혼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대학생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기타의 거장’이자 서울신대 실용음악과 주임교수인 함춘호 씨가 총괄을 맡아 진행한다. 심사위원장은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나 어떡해’로 대상을 받은 샌드페블즈 보컬 여병섭 씨가 맡는다.
참가자를 접수한 결과, 총 198팀이 신청해 사전 심사를 통해 60팀이 선발됐다. 예선통과팀들은 29일~30일 부천마루광장에서 경연을 벌이고, 본선에 진출한 12팀이 오는 31일 오후 5시 무대에 올라 이곳을 젊음의 열정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대상 700만원을 포함해 총 1천4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학가요제에 가수 천단비와 안녕바다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OBS 방송을 통해 오는 8월 방영될 예정이다.
이태훈 문화예술과장은 “역량 있는 뮤지션 발굴과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학가요제를 열게 됐다”면서 “젊음과 열정 가득한 대학가요제를 통해 젊은 음악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가요제 홈페이지(www.marubusking.com) 또는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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