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은 8월 10일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열대야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거리 노숙인들의 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 아웃리치 상담 및 지원활동을 펼쳤다.
인천시는 취약한 주거상태에서 노숙인, 쪽방주민이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많아 7월부터 8월말까지 집중보호기간으로 정하여 사회복지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현장대응반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대응반은 남성노숙인 쉼터 직원들과 함께 밀집지역인 부평역, 동인천역, 주안역, 터미널 역 등의 노숙인들을 방문해 냉수와 속옷, 상비약, 모기약 등을 나눠주며 홀로 무더위와 싸우며 힘들게 여름을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보호시설 입소를 권유했다.
인천의 거리노숙인은 부평역, 동인천역, 주안역 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86여명이고, 7개의 노숙인 복지시설에 노숙인 400명을 보호하고 있으며, 쪽방주민은 중구, 동구, 계양구 등 6개 지역에 247가구 364명이 생활하고 있다.
인천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자칫 발생할지도 모르는 참사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126명의 노숙인들을 위한 임시숙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거리노숙인 상담을 통해 입소를 권유하고 있다.
현장대응반장인 유지상 사회복지정책과장은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 가운데 폭염에 취약한 노인, 만성질환자 등에 대해 이웃 주민 등 주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즉각 신고하여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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