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랑 씨는 28일 오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회관 전달식장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임을 인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김창랑 회원은 이번 아너가입 이전에도 자신의 유산 전액을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기로 약정했으며, 2014년에는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을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김창랑 회원과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및 서울 사랑의열매 직원들이 참석하여 가입을 축하하고 인증서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창랑 회원은 “어릴 적 어머니는 주변에 어려운 분을 보면 언제나 집으로 불러 식사 대접을 하고, 삶은 고구마라도 대접하였다”라며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모든 사람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는 최소한의 것만을 누리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자 한다”고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동기를 밝혔다.
최은숙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기부자님은 빈 몸으로 왔으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이웃과 나누고 가겠다며 많은 것을 포기하고 아낌없는 기부를 해오신 분”이라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의 의지가 확고한 분들의 많은 참여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이 닿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창랑 회원은, 철도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중 철도에 떨어진 노인 승객을 구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부상을 입고 공무원을 은퇴하게 되었다.
재직 당시에도 성실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철도청장표창 등 다양한 표창을 수여받았으며, 매달 생활비를 아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기부 외에도 시신 기증까지 약속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7년 12월에 시작되었으며 1억원 이상의 금액을 일시에 기부 또는 5년 내에 기부 약정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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