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달 10일 GCF(녹색기후기금)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하워드 뱀지(Howard Bamsey) 사무총장이 2월 8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예방하고 인천시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임 하워드 뱀지 GCF 사무총장은 호주 출신으로 2013년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GGGI(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정부의 기후변화 노력과 한국 문화에 친숙하고, 국제 기후변화, 환경 및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 식견과 리더십을 겸비한 것으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은 2006~2007년까지 UN 기후변화대응 장기협력 대화채널 공동의장을 지냈고, 2008~2010년에는 호주의 기후변화 특사, 호주 국제개발청 녹색성장 특별 자문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앞으로 4년간 GCF 사무국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GCF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헌할 수 있는 인천지역 환경행사 참여와 다양한 협력사업 공동추진, 개도국 능력배양 사업 등 GCF 관련 국제행사가 인천 송도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되기 위한 GCF의 적극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GCF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은 GCF 공관 제공 및 GCF 직원 및 가족의 생활편의를 위한 Hotline 서비스 등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인천시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GCF는 현재 43개국 103억불의 초기 재원을 조성하고 총 35건 사업에 14.9억불(1조8천억원)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등 초기 정착단계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GCF(녹색기후기금), GGGI(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 WB(세계은행) 등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를 활용하여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를 조성하고 GCF 연관산업을 육성하여 GCF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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