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비 되살리기 동구모임, ‘원도심 동구 교육격차, 교육불평등 심화 인천시 교육지원금 확대편성, 우선배정 촉구’기자회견 가져
인천시 동구 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경비 되살리기 동구모임(준), 동구지역 각 학교 학부모회는 최근 시청 본관 계단에서 ‘인천시 교육지원금 확대편성, 우선배정을 촉구’하는 동구 학부모 기자회견(사진)을 진행했다.
김정은 서림초 학부모회 회장은 “교육경비보조금 중단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환경이 열악해지면서 그로 인해 다른 구로 이사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학생 수와 학급 수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며, “인천시에서 원도심 발전을 고민한다면, 진심으로 교육을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원도심 동구의 교육경비보조금 중단으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며 원도심의 심각한 교육불평등 문제를 제기했다.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은 “살림살이에 불평등은 있을 수 있어도, 학생들의 공교육에서만큼은 절대 불평등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너무나 절박한 동구의 현실을 시와 시교육청이 외면하지 말고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보조 제한 규정을 삭제하는데 발 벗고 나서 달라. 관련 규정에 개정되기 전까지 시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특별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시와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지난 9월 한 달간 동구 학부모들에게 받은 7066명의 탄원서와 서명부를 시와 시의회,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특히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박융수 시교육청 부교육감, 박종식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지자체의 교육경비보조 제한으로 인해 동구지역의 교육격차와 교육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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