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2018 행복&화합 문화 한마당’이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센트럴파크공원 UN광장에서 열린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 경인방송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한마당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축제공간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장애인 가족과 함께 하는 인천 행복투어’가 진행돼 인천의 주요 역사, 문화현장과 관광지를 체험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걷기대회와 ‘행복&화합 문화 한마당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단체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이 주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라온제나 현악 4중주단, 시각장애인 ‘어울림’ 밴드가 꾸미는 무대가 예정돼 있다.
2012년 창단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는 “즐거운 우리”라는 뜻을 가진, 전단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매주 합주 연습과 매년 정기연주회 및 음악캠프, 향상음악회를 통하여 전문 연주자로서의 소양 및 감성을 키우고,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한 자기절제 기술 및 사회기술 능력을 향상시켜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건강한 성장을 도움으로 장애인 사회통합에 힘쓰고 있다.
어울림’밴드는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규일 센터장이 마련한 큰솔소리빛문화예술센터(연희동 소재)에서 시각장애인음악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2016년부터 연습을 시작하였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훈련 중에 있다. 이 밴드의 목적은 장애로 인해 사회의 편견과 스스로의 좌절, 절망에서 빠져나와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언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융화될 수 있는 공연을 하는 것이다.
또한 ‘거위의 꿈’을 부른 인순이, ‘10월의 어느 멋진날에’의 성악가 김동규와 스칼라 오케스트라, ‘헤어진 다음날’의 이현우 등이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30일에는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밸리댄스팀, 장애인생활신문 방송댄스팀이 공연하고,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장애인콜택시 탑승체험, 비누 만들기, 건강 안마 등 각종 체험행사와 노틀담(제빵), 핸인핸(칫솔) 등 장애인들이 만든 생판품에 대한 홍보가 진행된다.
‘행복&화합 문화 한마당’ 관계자는 “행사의 기획부터 인천 지역의 장애인, 비장애인 단체들이 함께 모여 준비해왔다”며 “차별 없는 화합이 주는 감동과 행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