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승강장안전문(PSD) 설치 1단계 공사’로 추진했던 부평구청역, 계산역, 갈산역, 원인재역, 간석오거리역, 부평삼거리역 등 6개역 공사를 완료하고,13일 부평구청역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교통공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승강장안전문 설치 1단계 공사 준공을 축하하고, 관련 시설물을 살펴봤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총 29개역으로 건설 당시 7개역(송도연장선 6개역, 계양역), 2008년에서 2010년 사이 5개역(작전역, 부평역, 예술회관역, 인천터미널역, 동막역)에 대해 승강장안전문을 설치했다.

그러나, 나머지 17개역은 승강장안전문이 설치되지 않아 최근 5년간 5건(사망 4명, 부상 1명)의 승강장 자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인천시에서는 승강장과 선로를 차단함으로써 추락사고 및 전동차 접촉 방지를 통한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해 역사 내 공기질을 개선하고자 그동안 중앙부처에 예산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중앙부처로부터 예산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4월 17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해 소요예산 전액을 인천시 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역사내 승강장안전문 설치를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미설치된 17개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추진해 왔다.

13일 1단계 6개역 준공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끝나고 귤현역은 8월 준공함으로서 10개 역사의 공사는 모두 완료된다.

사업비 총 340억원 투입해 추진하는 내용을 보면 기설치된 17개역(12역)을 제외한 △1단계 6개역으로 계산, 갈산, 부평구청, 부평삼거리, 간석오거리, 원인재가 3월에 준공되고 △2단계 2개역은 인천시청, 문학경기장이 4월에 준공, △3단계 마지막으로는 9개역으로 박촌, 임학, 경인교대입구, 부평시장, 동수, 선학, 신연수, 동춘역 등이 5월로 마지막 준공을 갖는다. 이중 굴현역이 8월에 준공됨으로서 29개역 스크린도어 설치공사는 모두 끝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