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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8월03일 14시24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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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유수유넷(회장 조애진 육아방송 이사장)은 1일 권미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장에서 세계모유수유주간(WBW) 기념식(사진1) 및 일곱 자녀를 모유수유로 키운 신정민 제9대 한국모유수유넷 홍보대사 위촉식(사진2)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여성특별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애진 모유수유넷 회장(사진3)은 인사말을 통해 “2017년 세계 모유수유넷 행사에 참석한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사진4), 권미혁 의원, 헌정회 여성위원회 문희 위원장, 각계인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세계 120개국에서 매년 8월 1일부터 일주일간 모유수유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며, “모유를 먹이면 엄마는 유방암의 발병율이 획기적으로 떨어지고, 산후 신체 정상화가 빠르고, 아기는 초유부터 시작으로 해서 면역력과 IQ 증가와 더불어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강한 성인으로 성장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일곱 자녀를 모두 모유수유 실천에 옮긴 목사의 사모인 신정민씨를 제9대 홍보대사로 위촉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세계모유수유연맹(WABA), 국제유아식품행동망(IBFAN) 회원단체들과 함께 하는 올해 세계모유수유주간 주제는‘지속적인 모유수유 증진 방안(Sustaining Breastfeeding Together)’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유아식의 부적절한 판매 근절을 위한 지침’에 맞춰 ‘WHO의 모유수유 관련 지침과 한국모유수유정책 현황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발제자로 나선 대구가톨릭대 김선희 교수는 ‘WBTi 트렌드에 근거한 한국의 모유수유현황’에서 “WBTi 평가도구에 따른 지난해 한국의 모유수유현황은 영유아음식 섭취 관련 정책 및 프로그램 영역에서 100점 만점 중 56.5점, 영유아음식 섭취방식 영역에서 50점 만점 중 24점이었다”며, “두 영역에서 지역사회활동과 영아 이유식 실천이 가장 잘 실행되고 있었고, 비상시 영유아음식 섭취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비와 실행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2대 홍보대사를 지낸 인천가정법원 신한미 부장판사는 ‘모유수유 관련 법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통해 “WHO가 최근 유아식품의 부적절 판매 근절을 위한 지침에서 영유아식품과 음료의 부적절한 판매까지 규제범위를 확대하고 보호대상을 확대해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유아까지 포함시켰다”며, “WHO의 이 지침을 국내 영유아 관련 법규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판사는 헌법에 영유아의 모유 먹을 권리를 포함하는 아동의 건강권 내지 보건권에 관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모유수유 증진을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모유수유 권장 및 옹호의무’를 모자보건법 등에 명시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모유대체품 및 영유아식품의 판촉행위 규제와 관련한 국내 관련 법규(축산물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의료법 등)를 WHO의 지침을 반영해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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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기자
(hkyounga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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